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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힘 자랑에…"무기 광고 같다" 불편한 기색

<앵커>

중국은 이렇게 달라진 위상을 과시하면서 전 세계에 말 그대로 힘자랑을 했습니다. 이걸 바라보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과 중국의 코앞에 있는 일본은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이 소식은 베이징 임상범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의 자존심인 훙치 무개차에 올라 시 주석이 도열한 장병들을 격려합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동지들 고생많습니다!]

[저희는 인민을 위해 봉사합니다.]

열병식에는 당시 공산당 군은 물론 미군 노병도 초대해 평화를 위해 함께 나아간다는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허량량/봉황TV 평론가 : 평화를 부르짖으면서 또한 평화를 지킬 수 있는 막강한 군사력을 갖고 있음을 알려주는 겁니다.]

아시아 인프라 은행, AIIB에 서방국가들이 참여하면서 경제적인 헤게모니를 장악한 중국은 전승절 행사를 전 세계에 중계하며 군사적 힘을 과시했습니다.

반면, 서방 언론들은 중국의 힘자랑에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CNN 보도 : 중국 무기에 대한 TV 광고를 보는 듯합니다.]

[CNN 보도 : 군사 수는 줄어도, 첨단무기와 국방예산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은 항일전쟁 승리를 강조한 행사 자체에 신경질적인 반응입니다.

[스가/일본 관방장관 : 과거 불행한 역사에 과도하게 초점 맞추지 말고 (국제사회) 공통과제에 미래지향적으로 대응하는 자세를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서도 일본은 한·중 정상이 일본을 겨냥한 역사 관련 언급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는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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