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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러 나란히, 끝자리에 北…소원해진 북·중

<앵커>

어제(3일)는 박근혜 대통령의 자리가 어디일지도 관심이었는데 시진핑 주석의 오른쪽 두 번째,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바로 옆에서 행사를 보았습니다. 그만큼 예우를 한 거죠. 반면 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는 오른쪽 맨 끝 그러니까 마흔 두 번째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만큼 멀어진 북한과 중국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 오른쪽으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 자리에서 전승절 기념 행사를 지켜봤습니다.

시진핑 주석 왼편으로는 장쩌민과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 국내 인사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앞서 기념사진 촬영에서 박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 부부, 푸틴 대통령과 나란히 사진을 찍었습니다.

톈안먼 성루로 이동할 때도 한.중.러 세 정상이 나란히 선두에 섰습니다.

박 대통령은 공중쇼가 펼쳐질 때엔 선글라스를 끼고 관람하기도 했습니다.

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는 시 주석 오른쪽 마흔 두 번째 자리, 성루 끝자리에 앉아 소원해진 북중 관계를 드러내보였습니다.

열병식 참관을 마치고 상하이로 이동한 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에 열리는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에 참석합니다.

정부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노후화된 임시정부 청사를 중국 정부와 협력해서 재정비해 왔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역대 최대 규모인 156명의 경제 사절단과 함께, 한·중 비지니스 포럼에 참석해 경제협력 분야 확대를 강조할 계획입니다.

박 대통령은 한·중 비즈니스 포럼 참석을 끝으로 2박 3일 동안의 중국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늘 오후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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