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잔치 기대하세요!'…슈틸리케호, 화끈한 예고

<앵커>

축구대표팀이 내일(3일) 라오스와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 경기를 치릅니다. 홈팬들 앞에서 화끈한 승리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강청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표팀은 지난 6월 미얀마와 1차전에서 이재성과 손흥민의 골로 2대 0으로 이겼는데, 밀집수비에 막혀 목표만큼 많은 골을 넣지는 못했습니다.

라오스가 FIFA랭킹 177위로 우리 조 최약체로 꼽히는 데다 내일 경기가 국내에서 열리는 러시아월드컵 예선 첫 경기인 만큼 선수들은 미얀마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입니다.

[기성용/축구대표팀 주장 : 홈이고 대승을 거둬서 많은 팬분들이나 저희팀에게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그런 좋은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대량득점을 위해 대표팀은 다양한 세트 플레이와 빠른 측면 공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울리 슈틸리케/축구대표팀 감독 : 라오스 선수들 신장이 작은 편이기 때문에 세트피스에서 좋은 기회가 많을 것 같습니다.]

포르투갈 리그에서 3경기 만에 벌써 3골을 뽑은 석현준이 최전방에 서고, 프리미어리거 손흥민과 이청용이 측면 공격수로 나섭니다.

슈틸리케호가 화끈한 골 잔치를 벌이고 레바논 원정에 나설지 라오스전은 승리는 기본이고 어떤 경기 내용으로 이기느냐가 중요한 승부입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조무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