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학교에 폭발물 테러…범행 장면 인터넷에 올려

<앵커>

어제(1일)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폭발물이 터져 교실 출입문이 날아가고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발생 10시간 만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되는 학생을 붙잡았습니다. 

권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낮 서울의 한 중학교 교실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학교 건물 4층에 있는 3학년 교실 안이었습니다. 교실에서는 터지지 않은 부탄가스 한 통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2년 전 전학 간 16살 이 모 군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사건 발생 8시간 만인 어젯밤 10시쯤 서울의 한 공원에서 이 군을 붙잡았습니다.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에는 교실에서 뭔가에 불을 붙이는 모습과, 학생들이 대피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이 군의 이름으로 올라왔습니다.

[이모 군/용의자 : 학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가 테러한 곳은 3학년 7반, 아 6반이었나? 현재 학교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폭발로 교실 출입문이 통째로 뜯겨 나가고, 창문과 벽까지 파손됐지만, 다행히 학생들은 체육 활동을 하느라 교실을 비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피해 학급 학생 : (교실) 앞문 쪽만 무너졌어요. 소화기 때문에 소화기 터져서 하얀 분말 쓰고….]

이 군은 지금 다니는 학교의 담임교사와 통화하면서 자신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군을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