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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회담 의식…FTA 비준안 與 단독 상정

<앵커>

이렇게 중국과의 관계에는 봄바람이 불고 있는데, 한·중 FTA 비준동의안 처리는 국회에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야당의 강력한 반발 속에 여당이 오늘(31일) 단독으로 국회 상임위에 상정했습니다.

조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중 FTA 비준 동의안은 지난 6월 국회에 제출됐습니다.

하지만 소관 상임위인 외교통일위원회에 상정조차 못한 채 계류돼 있었습니다.

모레 한·중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 중 하나가 바로 한·중 FTA의 조속한 발효입니다.

중국은 9월 중에 국무원 심사를 마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오늘 한·중 FTA 비준동의안을 여당 단독으로 상정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상정을 반대하며 불참했습니다.

[심재권/국회 외통위 야당 간사 : 오늘 여야 간의 의사일정 합의 없이 여당 단독으로 상임위를 개최해 한·중 FTA 등의 비준동의안을 상정하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한·중 정상회담을 의식해 서둘러 여당 단독으로 비준안을 상정하긴 했지만, 단독 처리까지 강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모레부터 오는 4일까지, 박대통령의 중국방문에는 경제인 156명으로 구성된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 사절단이 동행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최은진)  

▶ 모레 한·중 정상회담…"북핵 중국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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