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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섭 장관, 건배사 사과…야당 "탄핵 추진

<앵커>

'총선 필승'이란 건배사를 해서 논란이 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덕담이었을 뿐 정치적인 의도는 없었다며 공식으로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정 장관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총선 필승' 건배사 논란을 빚은 지 사흘 만에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연찬회 유인물에 있는 표현을 그대로 사용한 것일 뿐 정치적 의도가 없는 덕담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정종섭/행정자치부 장관 :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깊이 유념하겠습니다.]

정 장관은 앞으로도 맡은 소임을 다하겠다며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은 정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새정치연합 대표 : 선거 주무장관이 여당 의원들과 함께 '총선 필승'을 노골적으로 외친 것은 당장 직을 내놓고 처벌받아야 할 일입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부적절한 발언이었지만 거취까지 거론할 일은 아니라고 맞섰습니다.

현재 새정치연합 의석수는 129석으로 재적 의원 3분의 1을 넘기 때문에 탄핵소추안 발의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재적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 새누리당이 반대하면 통과는 불가능합니다.

오늘(28일) 열릴 예정이었던 8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는 특수활동비 심의문제에 부딪히면서 열리지 못했습니다.

안보위기 국면에서 모처럼 한 목소리를 냈던 여야가 위기가 해소되자마자 또 다시 정쟁에 휩싸이는 구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김흥식, 영상편집 : 박선수) 

▶ [카드뉴스] 건배사의 정석 
▶ 정종섭, 건배사 논란 사과…"탄핵소추안 발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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