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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200m 사상 첫 4연속 우승…대회 2관왕

볼트, 200m 사상 첫 4연속 우승…대회 2관왕
<앵커>

베이징 세계육상선수권에 다시 한 번 번개가 내리쳤습니다.

'번개 스프린터' 우사인 볼트가 사상 처음으로 200m 4회 연속 우승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김형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볼트는 변함없이 여유가 넘쳤습니다.

특유의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뒤, 출발 총성과 함께 6번 레인에서 치고 나왔습니다.

4번 레인의 게이틀린과 코너를 돌 때까지 선두 경쟁을 펼치다가, 직선주로에 들어서며 폭발적인 스퍼트로 앞서 갔습니다.

승리를 확신한 뒤 두 손으로 가슴을 치며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19초 55, 올 시즌 세계 최고기록으로 게이틀린을 0.19초 차로 따돌렸습니다.

볼트는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도 라이벌 게이틀린과 담소를 나눈 뒤, 환호하는 팬들과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특유의 번개 세리머니도 잊지 않았습니다.

볼트는 100m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첫 2관왕에 올랐고, 2009년 베를린 대회부터 4회 연속 200m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통산 최다 금메달은 10개로 늘렸습니다.

여자 400m에서는 미국의 앨리슨 펠릭스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200m 종목에서만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펠릭스는, 지난해 주 종목을 바꾸고 400m에서는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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