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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10대 연인…가출 후 '무모한 도주극'

<앵커>

철없는 10대들의 무모한 차량 도주극이 또 한 건 있었습니다. 순찰차가 추적하고 시민들이 가로막고 해서 가까스로 붙잡았는데, 왜 그랬냐고 물어봤더니 그 이유가 또 기가 막혔습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도난 신고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차가 따라붙자 승용차가 차선을 넘나들며 급히 달아납니다.

위험천만하게 신호까지 위반한 승용차는 사고를 내고도 그대로 달아납니다.

차들로 앞이 가로막힌 곳에서 또 한 번 사고를 냅니다.

더 이상 차를 몰 수 없게 되자 차에서 내려 뿔뿔이 달아난 이들은 모두 10대였습니다.

반대편에 있던 운전자가 차로 가로막고, 다리 위 인도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시민이 길을 막아 달아나던 청소년들이 모두 붙잡혔습니다.

장장 15㎞, 20여 분에 걸친 도주극은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인천에 사는 17살 동갑내기 남녀 청소년은 가출을 결심하고 할머니 지인의 차를 훔쳐 10대 친구 2명과 함께 다니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방명조/경기 여주경찰서 : 남자친구와 교제하면서 임신을 하니까 부모들이 헤어지라고 요구해서 부모들이 모르는 지역에 가서 살려고 (한거죠.)]
 
경찰은 차량 절도 등의 혐의로 이들을 입건하고 검거를 도운 시민들에게는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화면제공 : 경기 여주경찰서) 

▶ [생생영상] 도로서 차 버리고 줄행랑…겁 없는 10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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