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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 없는 10대…'역주행 질주' 위험천만 도주극

<앵커>

운전면허도 없는 10대들이 훔친 차로 드라이브를 즐기다가 순찰차를 만나자 위험천만한 도주극을 벌였습니다. 중앙선을 넘어서 역주행을 하는가 하면 순찰차까지 들이받고 달아나기도 했습니다. 광란의 질주였습니다.

KNN 박명선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 국도를 달리는 한 차량입니다.

검문을 위해 순찰차가 대기하는 것을 확인하고는 갑자기 빠른 속도로 질주합니다.

위험천만한 곡예 운전으로 앞서 가는 차량 들을 추월하기 시작합니다.

순찰차를 따돌리기 위해 중앙선을 넘고, 역주행도 서슴지 않습니다.

화물차를 앞지르고 마주 오던 차량과 부딪힌 뒤에도 갓길을 비집고 달립니다.

추격전은 경남 김해에서 밀양까지, 18킬로미터를 달리며 무려 15분 동안이나 이어졌지만 사고차량은 순찰차까지 들이받은 뒤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이틀 뒤 결국 경찰에 붙잡힌 일당은 운전면허도 없는 10대들이었습니다.

[이태원/부산진 경찰서 강력범죄 수사팀장 : 부산에서 차량을 절취한 이후에 무면허로 경남 김해까지 운행하던 중 추격하던 순찰차를 들이받고 다시 도주했다가 검거된 사건입니다.]

가출을 한 16살 허 모 군 등 10대 6명은 지난달 2천만 원 상당의 승용차를 훔친 뒤 이 같은 도주극까지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이들은 다른 차량의 타이어와 휠 등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차량 절도와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허 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영상취재 : 국주호 KNN, 화면제공 : 부산진경찰서) 

▶ [생생영상] 도로서 차 버리고 줄행랑…겁 없는 10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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