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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줄여 내수 부양…중형차 50만 원 싸진다

<앵커>

여러가지 대내외적인 악재가 겹치면서 우리 경제가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출도 수출이지만 내수부진이 심각한데,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서 개별소비세 인하 카드를 뽑았습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메르스 사태에 이어 중국발 금융쇼크까지 밀려 오면서 내수 소비는 침체의 늪을 맴돌고 있습니다.

[맹형렬/이마트 고객서비스팀장 : 6, 7월에 비해 고객들이 많이 증가하였지만, 생각보다는 빠르게 매출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소비를 살리기 위해 지난 2012년 9월 이후 3년 만에 개별소비세 인하 카드를 꺼냈습니다.

당장 내일(27일)부터 승용차와 대형가전제품에 붙는 개별소비세율이 현재 5%에서 3.5%로 인하돼 그만큼 가격도 내려갑니다.

2천만 원대인 이 중형차의 경우 가격이 약 50만 원 정도 떨어지게 됩니다.

소형차인 아반떼는 34만 원, 싼타페는 60만 원 가량 가격이 싸집니다.

소비전력 300w 이상인 TV 값이 9만 원 싸지고 대형 냉장고는 약 6만 7천 원, 세탁기는 약 2만 1천 원가량 가격이 인하됩니다.

이번 개별소비세 인하는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됩니다.

[문창용/기획재정부 세제실장 : 한시적으로 해야 효과가 있기 때문에, 금년 말까지만 적용할 겁니다.]

10월에는 2주 동안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열어 유통업체의 합동 세일을 진행하고 10월 19일부터 가을 관광 주간을 지정해 관광 산업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대책으로 연간 경제성장률이 0.25% 포인트 더 올라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운선영, VJ : 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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