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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中 열병식 참석"…北 최룡해 참석

<앵커>

예전에 중국 전승절 행사에서 열병식의 모습입니다. 올해는 전쟁 승리 70주년인 만큼 더 많은 인원을 투입하고, 또 최첨단 무기를 총동원해서 중국의 군사력을 과시할 걸로 보입니다.

때문에 미국과 일본은 참석하지 않기로 했죠. 중국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이 열병식에 참석할 거라고 어제(25일) 사실상 확인했습니다. 북한은 김정은 대신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참석합니다.

베이징 우상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국가 원수 30명,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수장 10명, 각국 고위급 대표 19명이 중국의 항일전승 70주년 기념식 참가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이름은 없었습니다.

대신 2013년 김정은의 특사로 중국을 방문했던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참석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장밍/중국 외교부 부부장 : 조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군사부주석 최룡해가 전승절 기념식에 참석하는데 대해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 5월 러시아 전승절 행사에는 북한의 국가원수격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참석했습니다.

북한은 행사의 핵심인 열병식에도 군대는 물론 참관단조차 보내지 않기로 해 싸늘해진 북중 관계를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중국 측은 박근혜 대통령이 열병식에도 참석할 것이라고 사실상 확인했습니다.

[궈웨이민/중국 신문판공실 부주임 : 기념식과 열병식은 함께 이뤄지는 활동입니다. 참석자들은 모두 참여할 것입니다.]

정상들이 모두 불참하는 미·일과 서유럽, 의장대까지 파병하는 러시아와 구소련권의 구도가 신냉전 시대를 상징한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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