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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잠수함 찾기 총력"…P-3 대잠 초계기 출동

<앵커>

북한 잠수함이 아무리 구형이라곤 하지만, 물 밖으로 떠오르지 않으면 탐지가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우리군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요?

국방부로 가보겠습니다. 김태훈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우리 군의 수중 탐지 전력들이, 지금 북한 잠수함을 찾는데 총동원됐다, 이렇게 봐도 되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22일)부터 대북 정보감시태세 워치콘이 2단계로 상향조정되면서 지원된 미군의 정찰위성과 우리 군의 탐지 자산이 모두 북한 잠수함을 찾는데 동원되고 있습니다.

해군은 가동 가능한 P-3 대잠 초계기와, 링스 대잠헬기를 탑재한 구축함과 호위함을 모두 출동시켰습니다.

주요 바닷길에는 해군 주력 잠수함들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태평양 함대에 소속된 최신예 대잠 초계기 P-8 포세이돈을 한반도로 이동시키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해군은 NLL 침범과 아군 함정 공격 등 사라진 북한 잠수함 50여 척이 시도할 수 있는 모든 도발 양상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일단 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북한이 이렇게 무력시위를 계속하는 이상 우리도 확성기 방송을 멈출 수 없다, 이런 입장이라면서요? 

<기자>

네, 남북 접촉에서 실질적인 합의가 이뤄지기 전까지 대북 방송을 중단할 수 없다고 군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고위급 접촉이 진행되는 지금도 전방 곳곳에서 확성기 방송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확성기 조준사격을 위해 전방의 포병 전력을 2배 늘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준전시상태가 선포됐기 때문에 사격 명령만 떨어지면 즉시 포격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의 움직임도 간혹 포착되고 있어서 북한이 육해공 동시다발적으로 도발할 가능성에도 군은 대비하고 있습니다.

(현장진행 : 태양식,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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