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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틀째 고위급 접촉…핵심 쟁점 놓고 이견

<앵커>

남북 고위급접촉이 이틀째 판문점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22일) 밤샘 협상에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는데, 오늘은 합의에 이를 수 있을까요? 통일부로 가보겠습니다.

김호선 기자! (네! 통일부입니다.) 이틀째 협상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오늘 대화도 시작된 지 4시간 반이 지났지만, 아직 합의점을 찾았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대화를 진행하다가 쟁점 부분에서 막히면 정회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과 황병서 총정치국장 등 접촉에 나선 남북 고위 당국자들은 오늘도 가벼운 웃음과 함께 인사를 나누면서 대화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지뢰 도발과 포격 도발, 대북 확성기 방송 문제를 놓고 양보 없이 맞서면서 어제 밤샘 협상에 이어 오늘 협상도 길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네, 회담이 당초 오늘 오후 3시에 속개하기로 돼있었는데 30분 늦어졌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정부 발표는 오후 3시였는데, 북한 대표단이 어제는 물론 오늘도 30분 늦게 판문점에 도착했습니다.

북한이 우리 시각보다 30분 늦은 독자적인 평양시를 채택하면서 혼선이 빚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어제도 협상 결과 기다리다가 밤을 꼬박 세웠는데 오늘도 이야기가 좀 길어지는 분위기입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는 10시간 가까이 대화했고, 오늘도 벌써 5시간 가까이 접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남북이 얼굴을 맞대고 대화한다는 것은 일촉즉발의 남북 긴장상황을 해결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청와대와 통일부 당국자들은 판문점에 나가 있는 관계자들과 연락을 취하면서 접촉 진행과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선탁, 현장진행 :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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