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두 개가 동시에 북상하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태풍의 눈까지 또렷하게 보일 정도로 강하게 발달했는데요, 태풍 앗사니는 일본 동쪽으로 향하겠지만, 문제는 15호 태풍 고니입니다.
현재 강한 중형 세력을 유지한 채 타이완 동쪽을 지나고 있는데요, 모레(25일)는 일본 규슈를 지나 동해상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내일 낮에는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는 충청 이남 지방으로 확대되겠고요.
모레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영동과 영남, 제주도에는 최고 200㎜에서 동해안 쪽에 많은 곳은 3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요, 전남 남해안 최고 100, 그 밖의 지방은 최고 40에서 60㎜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겠는데요, 동해안 쪽은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예상돼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서쪽 지방의 비는 모레 밤에 대부분 그칠 텐데요, 중부와 경북 지방은 수요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이나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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