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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2008년 후 최대폭락…안갯속 세계 경제

<앵커>

중국의 경기둔화와 위안화 평가절하로 촉발된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아시아와 유럽증시에 이어 뉴욕증시도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맞먹는 폭락장세를 보였습니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의 제조업 경기지표가 6년 반 만에 최저수준으로 나타나며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락하자 월가의 불안감은 확산했습니다.

나흘 연속 하락 출발한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폭락 장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3.1%, 530포인트나 떨어졌고, 나스닥은 3.5%나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이틀 동안 888포인트 하락하며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 시장변동성지수는 이달 들어서만 100% 이상 상승했습니다.

계속되는 중국 경기침체 신호에 국제유가와 원자재 값의 급락, 미국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겹쳤기 때문입니다.

한때 30달러대로 하락하기도 했던 국제유가는 2.1% 하락한 40.45달러로 6년 반 만의 최저수준을 이어갔습니다.

[밥 돌/애널리스트 : 달러화 가치 강세, 유가약세, 세계경기둔화, 부채위기로 도대체 올해 성장률은 어떻게 되는건지 묻고 있습니다.]

명품 소비재 등 중국 수출업종의 타격으로 유럽 증시도 나흘째 급락했습니다.

다음 달이 유력시됐던 미국의 금리인상 시점이 더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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