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군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 유지…대북 방송 계속"

<앵커>

남북 고위급 접촉이 진행되고 있지만, 우리 군은 여전히 경계태세를 풀지 않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로 가보겠습니다.

이경원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있습니다.) 남북 고위급 접촉이 지금 진행이 되고 있는데, 지금 전방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우리 군은 남북관계가 확실하게 개선되는 출구가 열리기 전까지는 긴장을 늦추지 않을 태세입니다.

북한군의 공격 징후가 오늘(22일)도 관측됐다면서 추가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전방 지역 일부에서 포격 도발 때 사용된 76.2㎜ 평곡사포가 공격 태세를 갖추기 시작했고, 포병 일부가 주둔지에서 나와 즉시 사격할 수 있는 진지로 이동했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입니다.

군은 남북 접촉과 상관없이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를 그대로 유지하고 대북 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도 3에서 2단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도 계속할 방침입니다.

<앵커>

미군과의 공조체제도 강화했다면서요?

<기자> 

네, 오늘 오후 5시가 북한이 위협한 군사행동 돌입 시점이었는데요, 군은 미군과의 공조체제를 강화하면서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최윤희 합참의장은 오늘 오전 미국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과 전화로 통화하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에 강력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오후에는 우리 공군 전투기 넉 대와 미 7공군 전투기 넉 대가 동에서 서로 우리 상공을 가로지르며 적 항공기 격퇴훈련을 했습니다.

북한은 한미 공군의 연합훈련에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현장진행 : 태양식, 영상편집 : 김진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