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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성사에 의의 "…남북 고위급 접촉 진행 중

<앵커>

남북한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이른 상태에서 남북이 극적으로 대화의 장에 마주 앉았습니다. 이 시각 현재 판문점에서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북한의 2인자인 황병서 총정치국장 등이 만나고 있습니다. 통일부 중계차 연결하겠습니다.

정영태 기자. (네, 통일부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남북 접촉이 시작된 지 2시간이 지났는데, 지금도 진행 중이죠?

<기자>

네, 저녁 6시 20분쯤 판문점 우리 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시작된 남북 접촉은 지금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회담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만, 양측은 1시간 정도 대화를 나눈 뒤 잠시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지뢰도발과 포격 도발, 우리 군의 대북 방송을 재개로 고조된 긴장을 해결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데, 북측은 일단 기존 입장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측에서는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 북측에서는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당비서가 참석했습니다.

북한이 군사행동 돌입 시점으로 주장한 오늘(22일) 오후 5시를 두 시간 앞둔 오후 3시에 청와대는 오늘 접촉이 있다는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앵커>

북한이 최후통첩 시한까지 못 박으면서 많은 분들이 불안했던 것이 사실인데, 일단 군사적 행동이 아니라 남북한이 서로 만났다는 것이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봐야겠죠?

<기자>

네, 결과를 기다려봐야겠습니다만, 추가 군사 충돌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남북이 만났다는 자체에 일단 의미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오늘 접촉은 북측이 어제 통지문을 보내 제의한 뒤, 참석대상을 놓고 여러 차례 수정제안이 오간 끝에 성사됐습니다.

청와대에서 외교안보국방 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김관진 안보실장과 북한의 2인자로 불리는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만나고 있는 만큼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장현기, 영상편집 :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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