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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최고의 순간"…한계 극복한 女 레인저들

<앵커> 

미국 최고의 군사 훈련과정을 여성 2명이 처음으로 통과했다는 소식, 며칠 전 전해드렸죠? 이들은 여자도 남자처럼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자신보다 무거운 동료를 짊어지고, 늪을 통과하고.

4개월간 하루 2시간 수면, 20시간의 혹독한 훈련을 극복한 2명의 여전사는 레인저 스쿨 졸업은 인생의 최고 순간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예 하버 중위 : 저희가 레인저 스쿨 역사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제 인생 최고의 순간입니다.]

[크리스틴 그리스트 대위 : 저 역시 최고의 순간입니다. 훈련과정을 통과해서 정말 행복합니다.]

공군 헌병대대 소대장인 그리스트 대위는 여자들의 한계를 뛰어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여자도 남자와 똑같은 정신적·신체적 고통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아파치 헬기 조종사인 하버 중위는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지만 최고의 리더가 되려는 일념으로 견뎌냈다고 말했습니다.

[무엇인가를 증명해야겠다는 부담감을 버렸습니다. 그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준비를 하고 도전했습니다.]

웨스트 포인트 육군사관학교 출신인 그리스트와 하버는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집중하면 신체적 어려움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여성들에게 조언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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