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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전투태세 돌입한 北, 미사일 도발 징후

<앵커>

김정은이 선포한 '준전시상태'는 전시 상태 바로 아래 단계인 전쟁 직전의 상황을 뜻합니다. 특히 이번에는 군은 물론 민간인들도 준전시상태에 돌입했고, 미사일 도발을 준비하고 있는 징후도 포착됐습니다.

이어서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군 최고사령관인 김정은이 '준전시상태'를 선포하면서 북한군은 24시간 전투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어제 포격 도발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2군단을 비롯해 모든 전방지대 북한군은 완전무장까지 마쳤습니다.

특히 이번 준전시상태는 북한군뿐 아니라 민간까지 적용됐습니다.

[조선중앙TV : 당 및 정권기관, 근로단체, 안전보위, 인민보안, 사법검찰기관, 공장, 기업소, 협동농장들을 비롯한 모든 단위들을 준전시체제로 전환시키기 위한….]

북한이 민간분야까지 준전시상태에 돌입하도록 한 것은 북한 핵위기가 고조되던 지난 1993년 이후 22년 만입니다.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과 버마 아웅산 폭파 사건, 연평도 포격도발 때도 준전시상태가 선포됐지만, 대상은 북한군에 한정됐습니다.

북한군이 미사일 도발을 준비하고 있는 징후도 포착됐습니다.

군 고위관계자는 미사일을 탑재한 이동식 발사 차량이 한미 연합 감시 자산에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군이 원산 인근에서 스커드 미사일을, 평북 지역에서 노동 미사일을 발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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