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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준전시상태 선포…"완전 무장 상태로 대기"

"포격 도발은 북한이 한 게 아니라 남측이 한 것" 억지 주장

<앵커>

북한의 포격 도발로 인한 휴전선 일대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제 1비서가 전방 부대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했습니다. 북한은 하지만 포격 도발은 한 적이 없고, 남측의 날조라고 주장했습니다.

먼저, 엄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 제1비서가 어제(20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오후 6시부터 40분 동안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한 이후에 열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정은은 전방지역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하면서 북한 군인들은 완전무장 상태로 대기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조선중앙TV : 21일(오늘) 17시부터 조선인민군 전선대연합부대들의 불의작전 진입이 가능한 완전무장한 전시상태로 이전하며, 전선지대에 준전시상태를 선포….]

포격 도발은 북한이 아니라 남측이 한 것이라고 억지 주장을 폈습니다.

[조선중앙TV : 있지도 않은 북 포탄 발사 사건을 조작해 내고 그것을 구실로 신성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영토를 향해 수십 발의 포탄을 난사하는….]

어제 회의에는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등 북한군 수뇌부가 대거 참석했습니다.

최근 공개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던 리영길 총참모장과 김영철 정찰총국장의 모습도 포착돼 이들이 어제 포격 도발을 지휘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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