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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10호 홈런 '쾅'…데뷔 첫해 두자릿수 홈런

강정호 10호 홈런 '쾅'…데뷔 첫해 두자릿수 홈런
<앵커>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의 강정호 선수가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데뷔 첫해부터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하며 한국야구의 힘을 보여줬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강정호는 7회 애리조나 투수 조시 콜멘터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총알 같은 타구를 왼쪽 담장 너머로 날렸습니다.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리며 한국 선수 최초이자 아시아 선수로는 7번째로 빅리그 데뷔 첫해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습니다.

[현지 중계캐스터 : 대단한 스윙과 배트 스피드였습니다. 공이 경기장을 뚫고 나갈 뻔했네요.]

동료들은 덕아웃에서 강정호를 위한 이른바 '킹캉 세리머니'로 기쁨을 나눴습니다.

강정호는 앞선 5회에도 안타에 이은 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수비에서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8대 6으로 앞선 9회 초 평범한 땅볼 타구를 놓쳐 동점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강정호는 8대 8로 맞선 9회 말 주자 2루에서 끝내기 기회를 잡았는데, 날카로운 타구가 1루수의 호수비에 막히면서 또 한 번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허탈한 표정의 강정호는 덕아웃으로 들어와 헬멧을 던지며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피츠버그는 연장 15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페드로 플로리먼의 끝내기 3루타로 9대 8로 이겼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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