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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증시, 6.15% 폭락…세계 증시, 줄줄이 하락

<앵커>

중국 증시가 또다시 주저앉으면서 세계 금융 시장을 흔들었습니다. 어제(18일) 상하이 증시가 6% 넘게 떨어진 여파로 밤사이 유럽과 뉴욕 증시 모두 하락했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어제 6.15%나 폭락하며 3천748.1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달 27일 8.5% 하락 이후 보름 만에 또 가장 많이 떨어진 겁니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우리 돈으로 22조 원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한 것이 투자자들의 불안감에 불을 당겼습니다.

중국 경기 하락세가 뚜렷한 가운데, 위안화 절하 조치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띄우기 어렵다는 중국 정부의 걱정이 유동성 공급으로 이어졌다는 우려가 시장을 자극한 겁니다.

중국 증시의 영향을 받은 우리 증시도 코스닥이 3% 넘게 빠지며 700선이 무너지는 등,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 불안 여파는 밤새 세계 증시에도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뉴욕 다우존스 지수는 33.84포인트 내린 1만 7천511.34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인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공개 등을 하루 앞둔 시점이라 큰 폭의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지만, 중국 악재에는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와 프랑스 파리, 독일 프라크푸르트 증시 등 주요 유럽 증시들도 줄줄이 하락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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