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베테랑들이 돌아왔습니다. 하늘에서 나치를 소탕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던 2차 세계 대전 시절 영국 전투기들이 다시 한 번 노익장을 뽐냈습니다.
능숙하게 편대를 이뤄 드넓은 하늘을 누비는 전투기들, 2차 대전이 한창이던 1940년, 몇 달에 걸친 전투 끝에 위세를 떨치던 나치 공군을 무찔러 독일의 영국 점령 야심을 무너뜨린 영국 공군기, 허리케인과 스핏파이어입니다. 75주년을 맞아서 이 역전의 용사들이 오랜만에 창공을 갈랐습니다.
전투기들의 본거지였던 비긴힐 기지에서 그때 못지않은 위용을 자랑하며 기념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