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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없는 알비노 아이들…'황당' 미신에 고통

[이 시각 세계]

갓난아기를 펄펄 끓는 쇳물에 집어넣었다는 에밀레종 설화 아시죠. 설화니까 듣고 넘길 수 있는 얘기지만, 실제라면 정말 상상조차 해보고 싶지 않은 잔인한 일입니다. 그런데 이런 미신 때문에 큰 고통을 받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춤추고 노래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아이들, 그런데 찬찬히 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유독 얼굴과 온몸이 하얗고, 모두 한쪽 팔이 없습니다.

몸에 멜라닌 색소가 부족한 병에 걸린 알비노 아기들의 뼈를 넣어 만든 물약을 마시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미신이 아프리카 동쪽 지방에 퍼져있는데요, 바로 이 미신에 희생된 아이들입니다.

탄자니아를 비롯한 이 지역 정부들이 이런 미신을 아무리 금지해도, 이렇게 습격을 당하는 아이들의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요, 바로 이 지역의 문젯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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