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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터 "정몽준의 FIFA 공격은 충격" 날선 반응

<앵커>

부패한 FIFA를 개혁하겠다며 차기 회장에 도전한 정몽준 전 부회장에 대해 블라터 현 회장이 '충격'이라면서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블라터 회장은  정몽준 전 부회장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FIFA를 '부패한 조직'이라고 말한 데 대해 노골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과거 17년 동안이나  FIFA 부회장과 집행위원을 지낸 인물이 그런 말을 한 것은 '충격'이라며 '무례한 인신공격'이라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돌아온 정몽준 전 부회장은 블라터의 발언에 대해 맞대응은 피하면서도 블라터가 자신의 면담 요청을 거절했다고 말했습니다.

[정몽준/FIFA 전 부회장 : 스위스 취리히가서 블라터 회장을 꼭 만나고 싶었어요. 만나려 했는데 본인이 시간이 안 난다고 해서 못 만났고….]

귀국에 앞서 미국 CNN과 인터뷰에서도 다시 한번 강조한 것 처럼 블라터가 내년 2월까지 자리를 지킬 것이 아니라 즉각 사임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FIFA가 지금 해야 될 일은 임시 총회를 하든지 임시 집행위원회를 해서 대표성이 있는 (회장) 대행 체제를 하는 것이 맞는다고 보고요.]

정몽준 전 부회장은 앞으로 최대한 많은 FIFA 회원국들을 돌며 표밭 다지기에 나설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김성일,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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