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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영어, 여학생이 더 잘하는 비법? "학습 태도"

<앵커>

여학생들의 수능 국어와 영어 성적이 남학생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경향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는데요, 수학도 상위권만 놓고 봤을 때 남학생이 높았지만, 평균 점수는 여학생이 더 높았습니다. 왜 그럴까요?

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수능시험 분석 결과 국어와 영어, 수학 모두 여학생들의 표준점수 평균이 남학생들보다 높았습니다.

여학생 평균점수는 국어에서 5점가량 높았고, 영어는 3점, 수학도 미세하게 높았습니다.

다만 수학 상위권, 1등급과 2등급을 합한 비율은 남학생이 조금 높았습니다.

[이용상/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기획분석실장 : 2012학년도부터 분석을 해보면 대체적으로 여학생이 높은 것으로….]

중3과 고2를 대상으로 해마다 치뤄지는 학업 성취도 평가에서도 이런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 국어 평균점수는 중학교 때 여학생이 10점 이상 높았고, 고등학교에서도 8점 이상 높았습니다.

영어 평균 점수도 중학교 땐 8점 이상 고교 땐 5점 이상 여학생이 높게 나왔습니다.

고등학생 수학 평균만 남학생이 높지만, 그 격차는 꾸준히 줄고 있습니다.

교사들이나 학원 강사들은 여학생 성적이 좋은 이유를 주로 학습 태도에서 찾았습니다.

[임성호/입시전문가 : 아무래도 여학생들이 꼼꼼하고 개념학습에 치중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또 전통적으로 수학 같은 자연과학 과목에 남학생들이 강점이 있다고 여겨져 왔지만, 요즘엔 여학생들도 이공계 진학을 선호하면서 수학에서도 남녀 성적 차이가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김민철,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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