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두 달 만에 경기 나선 매킬로이…물에 잠겨도 '굿샷'

두 달 만에 경기 나선 매킬로이…물에 잠겨도 '굿샷'
<앵커>

축구를 하다 발목을 다친 남자골프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가 두 달 만에 경기에 나섰습니다.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공동 24위로 출발했는데요. 물에 잠긴 공을 쳐 내는 이색적인 장면도 선보였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두 달 만에 필드를 밟았어도 세계 1위 다운 감각은 여전했습니다.

매킬로이는 파5, 5번 홀에서 세 번째 샷을 물에 빠뜨렸는데, 바지를 걷고 물에 들어가 반쯤 잠긴 공을 핀 4미터에 붙여 박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매킬로이는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를 쳐 공동 24위로 출발했습니다.

[로리 매킬로이/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 예전에 경기했을 때 같은 감각을 곧바로 되찾을 수 있을지 좀 걱정했는데, 초반에 좋은 샷이 나오면서 잘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킬로이와 맞대결을 펼친 세계 2위 조던 스피스도 역시 공동 24위에 자리했습니다.

12번 홀에서는 프린지에서 친 칩샷을 버디로 연결해 갤러리를 열광시켰습니다.

장타자로 유명한 더스틴 존슨이 6언더파로 1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섰습니다.

존슨은 5년 전 이 코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리다 벙커를 착각하는 바람에 벌타를 받고 좌절했던 악연이 있습니다.

타이거 우즈는 3오버파 공동 86위로 메이저 세 대회 연속 컷 탈락 위기에 처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