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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이후 한국 스포츠는…'영광과 감동의 70년'

<앵커>
 
광복 이후 한국 스포츠는 올림픽과 월드컵을 개최하며 세계의 중심으로 성장했습니다.

지난 70년간의 영광과 감동의 발자취를 권종오 기자가 조명합니다.

<기자>

1948년 생모리츠 동계올림픽과 런던하계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면서 스포츠 코리아의 닻을 올립니다.

그로부터 28년 뒤에 레슬링의 양정모가 마침내 첫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이뤄냅니다.

[안토니오 사마란치/IOC 위원장 : 1988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는 서울입니다.]   

서울올림픽 유치는 한국스포츠의 새 장을 연 일대 사건이었습니다.

'한강의 기적'을 세계에 알리면서 사상 최고 성적인 종합 4위에 올랐습니다.

4년 뒤에는 마라톤의 황영조가 일본의 모리시타를 통쾌하게 꺾고 금메달을 따내, 일장기를 단 채 시상대에 서야 했던 손기정 옹의 한을 56년 만에 풀었습니다.

[황영조/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 : 대한민국 스포츠의 한이었고 대한민국 육상의 한이었을 수도 있고 우리의 아픔을 치유하는 메달이 아니었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동계스포츠도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종합 5위를 차지할 만큼 눈부신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특히 김연아는 피겨 불모지에서 피겨여왕에 올라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김연아/밴쿠버 올림픽 피겨 금메달 : 실수 없이 마쳐서 정말 기뻤고요, 오랫동안 꿈꿔왔던 경기였기 때문에 실감도 안 나고, 하지만 너무 기뻤던 기억이 가장 큰 것 같아요.]    

2002년 월드컵은 대한민국을 하나로 만든 거대한 용광로였습니다.

기적 같은 4강 신화를 연출하며 온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었습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 '골프여왕' 박세리 '산소탱크' 박지성은 해외 무대에서 우리나라를 빛냈습니다.

지난 70년 동안 숨 가쁘게 달려온 한국 스포츠.

이제 2년 반 뒤에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더 힘차게 달려야 합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김성일,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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