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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서 낮잠 자던 생후 6개월 아이 뇌사

<앵커>

어린이집에서 낮잠을 자던 생후 6개월 된 아이가 뇌사 상태에 빠졌습니다. 경찰은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않은 책임을 물어서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를 입건했습니다.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의 한 어린이집입니다.

지난달 23일 오후 3시쯤, 생후 6개월 된 아이가 거의 숨을 쉬지 않는 것을 보육교사가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아이가 잠이 든 지 30분 정도 지났을 때인데, 발견 당시 아이는 엎드려 있었습니다.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사 상태에 빠졌습니다.

호흡 곤란에 따른 질식으로 추정됐습니다.
 
[다른 보육교사 : 원장님 나가셨는데, 잠깐 일이 있어서…. 저는 잘 몰라요.]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를 입건했습니다.

생후 6개월이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기 때문에, 주의 깊게 보면서 엎드려 자고 있으면 즉시 바로 눕혀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다는 겁니다.

해당 교사는 다른 아이들을 재우느라 엎드려 자는 아이를 제때 쳐다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린이집에는 모두 19명의 아이가 있었는데, 사고가 난 방에선 4명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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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4일) 낮 12시 20분쯤 전북 전주시의 한 도로에서 서른 살 하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5미터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하 씨를 포함해 차에 타고 있던 3명이 모두 심하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승용차가 갑자기 갓길로 방향을 틀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영상편집 : 이정택, 화면제공 : 전주덕진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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