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군 "北 혹독한 대가 치를 것"…대북 전단 살포

<앵커>

북한의 반응에 대해서 우리 군은 즉각 전통문을 보내서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민간단체가 대북 전단을 다시 살포해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오늘(14일) 북한군 총참모부 앞으로 보낸 전통문에서 지뢰 도발을 부인하며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이는 북한에 대해 엄중히 경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전하규/대령,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우리가 이미 천명한 혹독한 대가를 재차 강조하면서 우리의 응당한 조치에 대해 무모하게 또다시 도발을 자행한다면 가차 없이 응징할 것임을 재확인했습니다.]  

군 당국은 이번 주 안에 비무장지대 내 대북 확성기가 설치된 11곳 모두에서 대북 방송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대북 전광판 설치와 군 차원의 대북전단 살포도 검토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탈북자 단체가 오늘 지뢰도발을 규탄하는 대북전단 20만 장을 북한으로 날려보냈습니다.

[박상학/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 (대북전단은) 앞에서는 우리민족끼리라고 하면서 뒤에서는 민족을 살육하는 그런 반인류범죄자가 없다는 것, 이런 김정은을 북한 인민의 손으로 심판해야 된다는 내용입니다.]  

이에 대해 북한군 전방부대들은 공개 담화를 통해 대북전단 살포는 전쟁도발행위라고 주장하면서 남한이 불바다에 직면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다음 주부터 한미연합 을지훈련도 시작될 예정이어서 남북 간의 긴장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김진원)   

▶ 北 "지뢰따위 주무르지 않아…군사적 결판 보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