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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첫 대북규탄 결의안…새누리, 군 책임론

<앵커>

이번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 새정치민주연합도 이례적으로 규탄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야당이 대북 규탄 결의안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반면 여당에서는 우리 군 책임론이 나왔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오늘(11일) 낮 예정에 없이 국군 수도병원을 찾았습니다.

지뢰폭발로 다친 장병을 위로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어 열린 의원총회에서 '북한군의 지뢰도발을 반인륜적 만행으로 규정하고 '대북 규탄 결의안'을 당론으로 채택했습니다.

[문재인/새정치연합 대표 : 용납할 수 없는 일이죠. 북한의 그런 군사적인 도발에 대해 우리가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야당이 대북 규탄 결의안을 당론으로 채택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야당도 안보문제만큼은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점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됩니다.

새누리당도 북한의 도발을 천인공노할 만행으로 규정하고 철저한 응징을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하는 대북 규탄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특히 경계 실패 논란에 대한 우리 군의 책임론도 제기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우리 군 당국도 어느 정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을 펴고 있는데요?) 책임질 사람은 책임을 져야지…]

국회는 내일 국방위원회를 열어 국방부로부터 북한군의 비무장지대 지뢰도발사건에 대한 현안보고를 받을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주용진,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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