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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수영장서 집단 구토·복통…과한 소독약 탓

<앵커>

휴일인 어제(9일), 경기 여주의 한 야외 수영장에서 놀던 어린이 수십 명이 갑자기 구토와 복통증세를 일으켜 병원치료를 받았습니다. 기계 고장으로 수영장 물에 갑자기 소독약이 많이 들어간걸로 보입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여주시에 있는 한 야외 수영장입니다.

어제 오후 4시 반쯤 이곳에서 물놀이하던 어린이들이 갑자기 구토와 복통 증세를 호소했습니다.

[문중용/피해 아동 보호자 : 애들을 밖으로 다 뺐는데 실질적으로 오다보니까, 애들이 오바이트를 시작하는거죠. 얘는 오바이트를 다 해버리고 쟤는 계속 기침을 한 거죠.]

60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수영장을 운영하는 여주시청은 일정 시간마다 살균 소독 약품이 처리된 물이 자동 분사되는데, 기계 오작동으로 약품이 한꺼번에 너무 많이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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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7시쯤 서울 관악구에 있는 오피스텔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3층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서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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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6시 20분쯤엔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양계장에서 불이 나 닭 1천500마리가 타 죽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양계장 안에 있던 전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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