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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공세에도 막힌 골문…아쉬운 남북대결

<앵커>

동아시안컵 축구 남북대결에서 우리나라가 파상 공세를 퍼붓고도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면서 아쉽게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이정협과 이재성, 이종호를 공격 삼각 편대로 앞세워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전반에만 14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권창훈의 결정적인 슈팅은 골대 위로 넘어갔고, 이재성의 감각적인 논스톱 슛은 북한 리명국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후반 들어서도 우세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마무리가 안 됐습니다.

후반 28분 이 장면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이정협의 슈팅이 리명국 골키퍼의 얼굴을 맞고 나온 데 이어, 권창훈의 슛은 수비수에게 막혔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교체 투입된 김신욱의 슈팅이 또다시 골키퍼에게 막혀 땅을 쳤습니다.

스무 개가 넘는 슈팅을 퍼붓고도 끝내 한 방이 터지지 않았고, 북한과 6년 만의 A매치는 결국 0대 0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우리나라의 우승 여부는 잠시 후 시작되는 중국과 일본전 결과에 따라 가려지게 됐습니다.

일본이 중국에 이기거나 비겨야 우리나라가 우승할 수 있습니다.

[울리 슈틸리케/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우리 선수들이 1등을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축구대표팀은 다음 달 3일 라오스와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홈 경기를 앞두고 다시 소집됩니다.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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