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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지고 무너지고…요란한 소나기 돌풍 피해

<앵커>

어제(7일) 오후 서울시내 곳곳에서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고 거센 바람이 불면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바람에 날아간 철판 구조물에 주민이 다치고, 하수도에서 작업하던 근로자들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박아름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외벽 전선에 철판 구조물이 걸려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은 중장비까지 동원해 정리작업을 벌입니다.

어제 오후 5시쯤 서울 강동구 주택가에서 건물 옥상에 설치된 방수용 샌드위치패널 구조물이 돌풍에 날아가 주변 건물에 충돌했습니다.

유리창이 깨지고 담벼락이 무너지는 등 주택 10가구가 피해를 봤고, 차량 3대가 파손됐습니다.

주민 46살 김 모 씨는 머리와 양팔을 다쳤습니다.

또, 구조물이 전신주와 전선을 건드려 일대 100여 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겼다가 한 시간 만에 복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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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오후 4시쯤엔 서울 용산구 청파로에서 하수도 보수 작업을 하던 33살 이 모 씨와 50살 성 모 씨가 갑자기 쏟아진 비를 피하지 못하고 지하 하수관에 갇혔습니다.

작업 현장에서 50미터 떨어진 맨홀을 통해 지하로 진입한 소방대원들은 여유공간에 피해있던 두 사람을 30분 만에 구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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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 반쯤 서울 구로구 도림천에선 갑자기 내린 폭우로 물이 불어나 30살 오 모 씨가 고립됐습니다.

소방대원들은 로프 등 장비를 이용해 오 씨를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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