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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에 가축까지 폐사…다음 주 비 소식

<앵커>

40도에 육박하는 낮 기온에 과일이 타들어가고 가축 집단 폐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폭염,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다음 주 중반 쯤에 비가 올거란 예보가 있습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뜨겁게 달아오른 대지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6일) 경북 내륙의 기온이 40도 가까이 올라간데 이어 오늘도 내륙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대구와 원주 기온은 36도까지 치솟겠고 대전 35도, 서울과 광주는 34도가 예상됩니다.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는 폭염경보와 주의보가 계속 발효 중입니다.

폭염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북에서는 닭과 돼지 10만 3천여 마리가 충북에서는 닭 2만 2천여마리가 죽었고 전북 부안의 한 양식장에서는 바지락 40톤이 폐사했습니다.

햇볕까지 강해 경북 경산과 포항, 영천 등 사과와 포도 주산지를 중심으로 과일 표면이 타들어가는 '일소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말까지는 전국적인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국민안전처는 농사일이나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충분하게 마시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폭염은 다음 주 중반쯤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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