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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 먹고 젓가락질…외국 가수 MV에 '한국 바람'

<앵커>

요즘 외국 가수의 뮤직비디오에 홍대 앞이나 광화문 같은 익숙한 거리가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K-POP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외국 가수들 사이에서도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도 꽤 알려진 벨기에 출신 가수의 신곡입니다.

제목은 '홍대', 태극기나 국산 맥주 같은 소품이 등장하는가 하면 한국식 포장마차 주점을 재현한 세트장에선 사람들이 쌈을 먹고 연신 젓가락질을 합니다.

[시오엔/벨기에 가수 : 열정적인 한국 팬들을 위해 특별한 뮤직비디오를 만들었습니다.]   

이 호주 출신 2인조도 지난달 서울의 광화문과 재래시장, 노래방을 돌며 촬영한 뮤직비디오를 발표했고 앞서선 유럽의 인기 밴드 킹즈 오브 컨비니언스의 맴버가 배우 이하나와 함께 서울에서 뮤직비디오를 찍어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동안 우리말 가사나 자막을 자신의 곡에 삽입하는 외국 가수는 종종 있었지만, 한국이 노래나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건 비교적 최근의 현상입니다.

[이성우/음반사 커뮤니케이션 담당 과장 : (내한공연 경험이 있는 가수들은) 한국 관객들만이 가지고 있는 뜨거운 호응이나 떼창 같은 것들로 인해 한국에 대해 굉장히 깊은 인상을 받더라고요.]

K팝의 인기가 높아지고 국내 내한 공연시장도 성장하면서, 한국에 대한 외국 가수들의 관심도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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