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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 무력 증강이 제2 한국전쟁 부를 수도"

<앵커>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에서 북한이 도발적인 발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한반도에서 미국의 군사훈련과 무력 증강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제2의 한국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ARF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북한 핵 문제에 대해 국제사회가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병세/외교부 장관 : 많은 나라들이 북한의 핵문제 핵개발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와 9.19 공동성명을 철저히 이행하라고 (얘기했습니다.)]

북한은 기자회견을 자청해서 인공위성 발사 여부는 북한의 주권사항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핵 협상 당사국인 미국이 한반도에서의 군사훈련과 대북 경제제재에 집중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미국 때문에 제2의 한국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리동일/북한 전 유엔대표부 차석대사 : (만약 미국이 계속 북한을 군비 증강의 구실로 삼는다면) 제2의 한국전쟁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추가 핵실험 여부도 전적으로 미국의 태도에 달렸다면서 미국이 정책 노선을 바꾼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참가국들은 폐막일인 오늘(6일) 북한 핵 문제를 우려하는 의장성명을 채택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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