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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방북 이틀째…김정은 만날 가능성 주목

<앵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오늘(6일) 방북 이틀째 일정에 들어갑니다. 오늘 오후 일정을 어제 앞당겨 소화하면서 시간이 비게 되는데 이때 김정은 북한 제1비서와 만날 지 주목됩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희호 여사 일행은 어제 오전 이스타 항공 전세기를 타고 방북길에 올랐습니다.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과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 18명이 동행했습니다.

[김성재/전 문화부 장관 : 여사님만이 아니고 앞으로 계속해서 대화와 왕래와 교류 협력에 길이 되고, 그런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셨습니다.]

북한 방송도 이 여사의 도착 소식을 짤막하게 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이희호 여사와 일행이 5일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평양 국제비행장에서 관계부문 일꾼들이 여사와 일행을 맞이했습니다.]

이 여사의 방북은 지난 2011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 조문 이후 3년 7개월 만입니다.

이번 방북은 김정은 제1비서가 지난해 말 친서를 통해 이 여사를 초청하고, 정부가 방북을 승인하면서 성사됐습니다.

숙소인 백화원초대소에 여장을 푼 이 여사 일행은 첫 일정으로 여성 종합병원인 평양산원과, 옥류 아동병원을 차례로 방문했습니다.

특히 옥류아동병원은 당초 오늘 오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하루 앞당겨졌습니다.

때문에 이 여사와 김정은 비서가 일정이 비게 된 오늘 오후에 만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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