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9층 높이에서…짜릿한 하이다이빙 시선집중

<앵커>

세계수영선수권에서 보기만 해도 아찔한 하이다이빙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9층 빌딩 높이, 27m에서 뛰어내리며 연기하는 고난도 종목입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입장할 때는 흥겨워하던 선수들도 강변에 우뚝 선 27m 다이빙대에 올라서면 얼굴빛이 변합니다.

긴장감을 떨치기 위해 박수를 유도하거나, 기도하기도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멈칫 멈칫거리기 일쑤입니다.

마침내 다이빙대를 박차고 뛰어올라, 한 폭의 그림을 허공에 수놓습니다.

화려한 공중제비를 돈 뒤 힘차게 입수하면 박수갈채가 터집니다.

낙하 최고 속도가 시속 80km를 넘기 때문에, 일반 다이빙과 달리 머리가 아닌 발부터 떨어집니다.

그래도 안전을 장담하지 못해 3명의 안전 요원이 물속에서 대기하고, 선수들은 입수 직후 이상이 없다는 것을 수신호로 알립니다.

위험한 만큼 성공했을 때 짜릿함은 배가 되고, 마음먹은 대로 연기를 펼치면 춤이 절로 나옵니다.

첫날 남자 예선에서는 영국의 개리 헌트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사흘 동안 펼쳐질 짜릿하고 아찔한 하이다이빙이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