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롯데 계열사 대홍기획 세무조사…배경 관심

<앵커>

이 와중에 국세청이 롯데그룹 계열사인 대홍기획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통상적인 세무조사라는 것이 양쪽의 설명이지만, 글쎄요, 오비이락일까요? 왜 하필 이런 때에 세무조사인지, 그리고 다른 계열사로도 확대되는 건 아닌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대홍기획 세무조사에는 특별조사를 전담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이 투입됐습니다.

일감 몰아주기를 통한 증여세 탈루 의혹 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홍기획 관계자 : 국세청이니까 탈세조사 이런 걸 하지 않을까 짐작만 할 뿐이고요. 다녀갔다고만 알고 있고, 내부적으로 조사하고 있겠죠.]

롯데 측은 이번 조사가 대홍기획에 국한된 것으로 전체 그룹과는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국세청 관계자도 경영권 분쟁이 불거지기 전에 이미 조사에 착수했다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하지만 롯데 계열사와의 거래에서 비리 정황이 추가로 포착될 경우, 세무조사가 다른 계열사로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1982년 창립된 대홍기획은 롯데 계열사에서만 60% 정도의 물량을 수주하는 광고 대행사입니다.

지난해 매출액은 3천280억 원으로 롯데쇼핑이 34%, 한국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호텔 롯데가 12.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선탁, VJ : 정민구) 

▶ [취재파일] 재계 서열 5위?…쥐꼬리 지분으로 '황제경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