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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문책' 장관 교체…모레 대국민 담화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메르스 사태 초기 대응 실패 책임을 물어 보건복지부 장관과 청와대 고용복지 수석을 전격 교체했습니다. 모레(6일)는 대국민 담화를 통해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구상을 밝힙니다.

보도에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는 서울대 의대 출신의 정형외과 전문의로 분당 서울대병원장을 역임했습니다.

복지부 장관에 의사 출신이 내정된 것은 17년 만입니다.

전문성 부족으로 메르스 사태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는 지적을 감안한 발탁입니다.

[정진엽/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 의료인인 제가 지명 받은 것은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복지와 더불어 보건의료 체계를 더욱 발전시키라는 뜻이라 생각합니다.]  

정진엽 장관 내정자는 청문회를 통과하게 되면 메르스 사태 종언을 공식 선언하는 이달 말쯤 취임해서 보건 의료 체계 개혁을 진두 지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은 비례 대표인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으로 교체됐습니다.

조세 연금 분야 전문가인 김현숙 신임 수석의 기용은 공적연금 개혁과 노동개혁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노동개혁이 최우선 국정과제임을 거듭 천명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공정하고 유연한 노동시장을 만드는 것이 노동 시장 개혁의 핵심입니다. 노동시장 개혁은 한마디로 청년 일자리 만들기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모레 오전 집권 후반기 국정구상을 담은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김세경, 영상편집 : 이정택) 

▶ 17년 만에 의사출신 복지장관…메르스대책·국민연금 '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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