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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 캐려다 '실종'…물놀이 사고 잇따라

<앵커>

휴가철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갯벌에 놀러 왔다가 조개를 캐던 70대 여성이 실종됐고, 계곡에서 일가족이 고립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해경이 구조선과 구조정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2일) 새벽 1시쯤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에서 조개를 캐러 갯벌에 들어갔던 70살 민 모 씨가 실종됐습니다.

[평택해양경비안전서 직원 : (새벽) 1시 정도가 물이 조금씩 차기 시작하는 시간이에요. 그러니까 나왔겠죠. 물이 조금씩 들어 오니까 나가자고 하고. 그런데 할머니가 안 보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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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5시 50분쯤 경남 거제도 옥포항 앞바다에선 스쿠버다이빙을 하던 45살 황 모 씨가 실종 6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황 씨는 어제 저녁 8시쯤 동료 1명과 배를 타고 나간 뒤, 다이빙을 더 하겠다며 혼자 바다에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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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쯤 서귀포 범섬 앞바다에선 스쿠버다이빙을 배우던 35살 이 모 씨가 갯바위에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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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이나 해수욕장에서도 관광객들의 안전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충북 제천의 한 계곡에선 일가족 6명이 국지성 호우로 고립됐다가 1시간 40분 만에 구조됐고, 충남 태안의 한 해수욕장에선 9살 김 모 군 등 다섯 명이 암초 지역으로 떠내려가던 중 구조됐습니다.

충남 당진에서도, 12살 어린이가 조류에 밀려 표류하다 구조됐습니다.

제주에서는 음주 상태로 바다에 들어갔던 42살 권 모 씨가 해변 북쪽 1.9km 지점까지 떠밀려 갔다 50여 분만에 구조됐습니다.

(화면제공 : 평택해양경비안전서·창원해양경비안전서·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태안해양경비안전서·제주해양경비안전서·제천소방서, 영상편집 : 윤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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