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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폭염특보…대구 신암 38.4도 기록

<앵커>

수도권과 강원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대구의 낮 기온은 38.4도까지 올라가서 올여름 최고 기온을 또 갈아치웠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산과 바다가 아니라도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곳마다 시민들이 몰렸습니다.

한강에서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만든 종이배를 타고 더위를 잊었습니다.

빠질 듯 말듯 아슬아슬하게 물살을 가르며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이광석/서울 송파구 : 너무 덥고요. (더워서) 만들 때는 짜증 났는데, 완주하고 나니까 진짜 기분 좋습니다.]

서울의 낮 기온이 33.4도까지 올라가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대구 신암동은 38.4도로 올해 최고 기온을 새로 썼고, 경북 경산도 38도를 기록했습니다.

폭염특보는 강원 영서 남부까지 확대돼 수도권과 일부 지역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 지역에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전국에 달아오른 열기는 밤까지 이어져 특보가 내려진 지역과 대도시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일요일인 내일도 영남 내륙의 기온이 대부분 35도를 웃돌면서 불볕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폭염을 이기기 위해 물놀이를 하다가 물에 빠지는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경남 산청에서는 초등학생이 물에 빠져 숨졌고 40대 남성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전남 무안의 해수욕장에서는 30대 피서객이 바다에 빠져 숨졌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김덕래(TBC), 영상편집 : 윤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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