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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꿈꾸는 피겨 형제…"함께 출전이 목표"

<앵커>

피겨스케이팅을 하는 형제가 나란히 평창올림픽에 출전할 꿈을 꾸고 있어 화제입니다. 형은 페어, 아우는 아이스 댄스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평창올림픽으로 가는 출발점인 주니어 대표 선발전.

'피겨 형제' 가운데 형인 올해 20살의 감강찬이 처음으로 페어스케이팅 공식 경기에 나섰습니다.

김예리와 짝을 이룬 지 석 달밖에 안 된 탓에 어설프고 실수도 나왔지만 혼신의 힘을 다해 의미 있는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지난해 이호정과 아이스 댄스팀을 구성한 동생 감강인은 한층 성숙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뉴질랜드에서 태어난 한 살 터울의 형제는 어릴 때부터 호주와 캐나다에서 스케이팅을 배우며 재능을 나타냈습니다.

4년 전 귀국해 남자 싱글에서 뛰다 평창올림픽 출전을 위해 불모지로 꼽히는 페어와 아이스 댄스로 종목을 바꿨습니다.

[감강인·감강찬/동생(아이스댄스), 형(페어) : (동생 하고 같이) 올림픽에 나가는 게 어릴 때부터 꿈이거든요. 형제가 올림픽에 없었어서. 그 꿈을 만들기 위해 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저도 형이랑 같이 올림픽 나갈 수 있는 게 꿈 같고, 그걸 위해서 나갈 수 있게끔 열심히 운동하겠습니다.]

평창올림픽 출전권은 세부 종목당 1장뿐.

또 국제빙상연맹이 정한 기준 점수도 넘어야 합니다.

피겨 형제는 세계적인 코치의 집중 지도와 국제대회 출전으로 단기간에 기량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고려 강감찬 장군의 기개를 닮기 위해 이름을 독특하게 지은 감강찬과 그의 아우는 평창만을 꿈꾸며 힘차게 달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설치환,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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