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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는 보고 있다" 지갑 턴 지 2분 만에 덜미

<앵커>

새벽에 길에서 잠든 취객의 지갑을 턴 도둑이 단 2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도둑 잡은 일등공신, 바로 CCTV였습니다.

KNN 표중규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2시가 넘은 시각, 차 사이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잠들어 있습니다 .

그 옆으로 다른 남성이 나타나더니 담배를 피우며 주위를 살핍니다.

잠시 뒤 꼼꼼히 주머니를 뒤지더니 지갑을 꺼내 사라지려는 순간, 움찔하면서 반대편으로 몸을 돌립니다.

곧이어 나타난 것은 바로 경찰 순찰차.

CCTV 관제센터의 연락을 받고 곧바로 출동한 것입니다.

차 뒤에 숨어 있던 범인은 현장에서 붙잡히고 화단에 던져버렸던 지갑도 경찰이 찾아냅니다.

도둑질 한 지 2분 만에 붙잡힌 것입니다.

[김모 씨/ 피의자 : (CCTV가 있다는) 그 생각은 못했어요. 깜짝 놀랐습니다.]  

경찰은 지갑을 훔친 45살 김 모 씨가 당시 휴대폰도 6대나 들고 있어 다른 범죄를 저질렀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재현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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