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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다이빙, 세계선수권 사상 첫 메달 수확

<앵커>

세계수영선수권에서 북한이 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여자 싱크로 다이빙에서 동메달을 땄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김은향과 송남향이 4차 시기에서 신중하게 구령을 맞춘 뒤, 3바퀴 반을 돌아 힘차게 입수합니다.

깔끔한 연기로 단숨에 5위에서 3위로 올라섰습니다.

2바퀴 반을 비틀어 도는 마지막 5차 시기는 거울을 보는 듯 더욱 호흡이 잘 맞았습니다.

두 선수는 점수를 확인하고 활짝 웃었습니다.

김은향과 송남향은 세계 최강 중국과 캐나다에 이어 3위를 기록해, 세계선수권 42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시상대에 오른 북한 선수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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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여자 싱크로 플랫폼에 이어, 남자 1m 스프링보드에서도 정상에 올라 지금까지 열린 다이빙 5종목을 모두 휩쓸었습니다.

싱크로 플랫폼에서 7위에 올랐던 우리나라의 우하람은 이 종목에서는 9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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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처럼 솟구쳐 오르고, 다리를 이용해 환상적인 군무를 선보입니다.

8명이 한 몸처럼 연기를 펼친 러시아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대표팀은, 홈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8회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중국에 이어 3위로 8년 만에 메달을 딴 일본은, 점수 발표 때부터 선수와 코칭스태프 모두 감격의 눈물을 흘려 가슴 뭉클한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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