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기·킥보드 변신…'이런 여행가방 어때요?'

<앵커>

여행가방이 똑똑해지고 있습니다. 휴대전화 충전은 물론이고 잃어버렸을 때 추적할 수 있는 기능과 지문인식 기능까지 갖춘 여행 가방이 등장했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여름 휴가를 맞아 여행가방에 짐을 싸고 있는 김은혜 씨.

이번 여행에선 집에 빠뜨리고 갈까 봐 항상 걱정했던 휴대전화 충전기를 자신 있게 놓고 가기로 했습니다.

여행가방에 있는 USB 단자에 휴대전화 같은 전자기기를 연결하면 가방 겉면에 달린 태양광 전지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김은혜/직장인 : 여행을 하다 보면 사진이나 동영상이나 지도를 많이 보는데요, 그때 번거로움 없이 충전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발로 타고 다니는 킥보드가 결합된 여행 가방도 나왔고, 등에 메는 배낭으로 변신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전자저울이 달려있어 짐 무게를 스스로 재거나 분실을 막기 위해 GPS 추적과 지문인식 기능을 갖춘 여행가방도 곧 선보일 예정입니다.

국내외 여행이 늘어나면서 여행가방의 판매량이 함께 증가하고 기능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조 엄/오픈마켓 패션잡화팀 : 편리함과 재미가 결합한 이색상품들이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고요, 특히 젊은 소비자층에게 기능성을 강조한 제품들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여행가방이 짐을 담아 운반하는 단순한 도구에서 편리함까지 더해주는 똑똑한 여행의 동반자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윤선영, VJ : 정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