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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자 0명' 사실상 종식…내일 대국민 담화

<앵커>

마지막 1명 남아있던 메르스 자가 격리자가 오늘(27일) 새벽 0시 격리에서 해제됐습니다. 새로운 환자도 12일째 나오지 않으면서 정부는 내일 메르스 사태가 사실상 끝났다는 내용의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자가 격리 중이던 1명이 오늘 새벽 0시 격리에서 풀리면서 메르스 격리자 수는 '0'이 됐습니다.

지난 5월 20일 첫 환자 확진 판정 이후 68일 만입니다.

추가 확진자도 22일째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일 총리가 주재하는 메르스 대책회의를 연 뒤, 메르스의 불안에서 벗어났다는 내용의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메르스가 경기 회복에 걸림돌이 되거나 국민적 불안감이 계속되지 않도록 정부가 차단에 나서는 겁니다.

현재 메르스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모두 12명으로, 3명은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치료 중인 환자 가운데 1명을 제외한 11명은 유전자 검사에서 2차례 음성이 확인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마지막 환자의 완치일로부터 28일 후에 종식 선언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직 양성 반응을 보이고 있는 환자가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아야 공식적인 메르스 종식 선언 시점이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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