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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한·미·일 메이저 석권…대기록 달성

 <앵커>

2주 전 US여자오픈 정상에 올랐던 전인지 선수가 국내 메이저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전인지는 한 시즌에 한국과 미국, 일본의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전인지는 무더운 날씨와 어려운 코스 세팅에도 흔들림없이 자신만의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많은 갤러리를 몰고 다니며, 대기록을 향해 한 타 한 타에 집중했습니다.

2위 그룹에 2타 차로 쫓긴 13번 홀에서는 3m 버디 퍼트에 성공해 한 걸음 더 달아났습니다.

마무리도 화려했습니다.

파5 18번 홀에서 세 번째 샷을 홀 1m에 붙인 뒤, 역사적인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습니다.

전인지는 특유의 환한 미소를 지으며 두 손을 치켜들었고, 갤러리들의 환호성 속에 동료 들은 맥주 세례로 축하해줬습니다.

지난 5월에 일본 메이저 대회인 살롱 파스컵, 2주 전에는 US여자오픈을 제패했던 전인지는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에 3개국 메이저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전인지 : 한·미·일 동시 석권 때문에 많은 팬이 더 많은 응원을 해주셨어요. 약간 긴장감도 있었지만, 그 자체를 즐기려고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해요.]

전인지가 올 시즌 한국과 미국, 일본을 넘나들며 쌓은 우승은 모두 6승, 상금 총액은 19억 원에 이릅니다.

21살 나이에 새로운 골프 역사를 쓰고 있는 전인지는, 다음 주에는 영국에서 열리는 브리티시 오픈에 출전해 또 하나의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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