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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맞아 산과 들로…야생 동·식물 주의

<앵커>

여름엔 아무래도 산과 들로 캠핑이나 등산가시는 분들이 많아지죠. 그런데 여름엔 사람뿐 아니라 뱀이나 벌도 활동이 왕성해집니다. 주의가 필요합니다.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산 등산로 입구, 매표소로 쓰이던 건물 지붕에 커다란 말벌집이 붙어 있습니다.

말벌이 등산객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제거하는 작업이 벌어졌습니다.

치악산 야영장의 화장실 건물에서도 말벌집이 발견됐습니다.

[김진철/경기도 안양 : 벌 많이 보죠. 요즘 산에 가면 말벌 통들이 많아서 굉장히 사람을 위협하고 무섭기도 하고.]

지정된 등산로를 벗어나 샛길로 다니면 벌에 쏘일 위험이 커집니다.

벌떼를 만나면 뛰거나 벌떼를 자극하지 말고 자세를 낮춰 빠져나가야 합니다.

[서인교/국립공원관리공단 과장 : 화려한 원색의 옷은 벌과 같은 곤충을 유인하기 때문에 원색 옷을 피하고 긴 팔과 긴 바지를 입는 게 좋습니다.]

여름에 왕성하게 먹이 활동하는 뱀도 주의해야 합니다.

뱀에 물려 병원을 찾는 사람은 한 해에 4천 명이 넘습니다.

[송병철/국립공원관리공단 박사 : 특히 뱀 같은 경우는 먹이활동이 증가를 하고요. 변온동물이기 때문에 양지하고 음지를 계속 이동하면서 행동을 하는 특성을 보입니다.]

독초나 독버섯을 식용으로 잘못 알고 채취해서 먹었다가 병원 신세를 질 수도 있습니다.

야영장 주변에 야생 식물이 많은데, 식용인지 아닌지 구별하기 어려운 만큼 아예 채취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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